2017년 12월 13일 수요일
겹(複) 사람과 홑(單) 사람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주님께 복종시킨다"(고후 10:5)고 했으니
1년 365일 하루 24시간 그리스도 의식(Christ-consciousness)의 생활.
왜냐면 생각하는 족족 주님의 말씀으로 걸러지는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
자동적인 작업이 아니라 나의 사랑의 순종의 작업.
첫 사람 아담의 육체를 내가 입어 아담(육체)을 매일 대하는 것처럼
그리스도를 옷입어(롬 13:14/골 3:12) 매일 대칭 아담(성령)을 대하는 것이
구원받은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생활.
고로 구원되기 이전처럼 절대로 나 홀로 있다, 생활한다, 살아간다는 자의식은 금물.
그런 홑사람이 아닌 반드시 겹사람, 두 사람이 하나되어 있는 사람으로서의 그리스도 의식
이것만이 나의 구원 받음의 증거를 삼아야.
둘이 하나되니까 당연히 자아중심은 없고 오직 자기 부인뿐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의 그런 관계는 속박이고 견딜 수 없지만
사랑하는 사람끼리의 그같은 매일 생활은 가장 이상적인 것.
이것이 엄마 품속의 아기.
사람이 친구를 위해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하신 대로,
그리고 그 말씀대로 실증(實證)해 보이신 것이
나 위한 사람되심(하나님이심에도)이요 십자가 죽으심이 아닌가.
고로 우리의 구원받은 이후의 일상생활은 이런 복합인생의 복된 삶.
이는 인간이 '육체'와 '영혼'의 이중 구조임과 같은 이치.
이제 새 창초에서는 전자는 나 자신이요 후자는 성령으로 계시는 대칭 아담으로서의 이중 구조.
당연히 "성령"으로 통하시는 것은
하나님 친히 아버지와 아들로서의 겹 존재이시고 홑 하나님이 아니시니까.
홑 사람과 겹 사람의 차이.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은혜스러운 일.
세상에서 살고자 하지 않는다는 것은
열손 재배하고 아무 것도 안하고 천국 가기만 기다린다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업에만 불철주야 공들이고
주님을 어찌 하면 기쁘시게 해드릴까 밤낮 거기에만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고전 7장).
주님 친히 그와 같이 나를 위해서만 모든 생각과 일을 하고 계시니까.
동시에 여러 사람을 위해 그렇게 하시지만
나만을 위해 그렇게 하신다는 말이 넉넉히 통하고도 남는 것
바로 이것이 하나님되심의 하나님 특성.
천사와 같은 영물들도 피조물인지라 이런 일은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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