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생애의 법칙(the law governing human life) 즉 3운(運)법칙ㅡ알기 쉽게 통속적인 명칭으로는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일관성을 위해 trinihomo, fasomo, fas homo, homorhythm이라고도 하지만ㅡ은 흥하고 망하는 또는 전성기와 침체기로 나누는 것이라기보다(물론 대체적으로 그러하나) 각자의 그 인간됨을 논하고 있음에 우리는 경탄을 자아 내는 것이다. 누차 소개해 왔지만 다시 3가지만 예를 든다면 효봉 선사(曉峰禪師)의 생애가 그렇고 스웨덴의 오페라 여가수 제니 린드(Jenny Lind)가 그러하고 영국 웨일즈 현상의(세상이 소위 "Wales Revival"이라 부르는)의 이반 로버츠(Evan Roberts)가 그러하다.
로버츠의 경우 그 생애가 속 빈 강정 다시 말해 겉치레만 번드레하게 나타나고 실속은 없는 속임수라는 것을 그 생애가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물론 당자 자신은 그 생애를 성령의 역사(役事)로 보지 그 생애가 악령에 의해 조종된 것이라 생각할 리 없다. 본인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성령의 부흥 운동"이라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세상이 모두 그를 하나님의 성령의 사역자(事役者)라고 보지만 3운법칙만은 아니라고 단정 짓고 그 생애를 그리고 있으니 어느 누가 놀라지 않으리요. 바로 여기에 3운법칙의 막강한 위력과 권위가 발산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사람은 그렇게 판단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보시지 않는다 즉 "너희 인생들은 잘못 알고 있다"고 훈계하시는 것이다. 하나님 친히 인간을 정확히 통제하시고 조절하시는 것이 이 3운법칙이라고 결론 내릴 수밖에 없다. 이는 이미 누누이 밝혔지만 인간의 자유 의지 간섭이나 강제와는 별개다. 다시 말해 로버츠의 소위 "교회 부흥"은 속임수요 사이비인 것이다. 오늘날 모든 사람이 그의 활동을 "성령의 역사(役事)"라고 보지만 그렇지 않다. 간단히 말해, 로버츠는 그렇게 전국 아니, 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뒤 신경 쇠약이라는 의사의 진단과 권고를 받고 그 무대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가 1925년과 30년 사이에 간헐적으로 교회 설교 강단에 잠시 섰다가 그 후로는 아주 퇴장해 버린다. 그림에서 보듯이 1906년에서 25년까지 20년간은 아주 침묵 속에 일관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엮어지는 27년(1903-30)간이 바로 로버츠의 LP이다. 이러한 내용을 모르고는 그의 LP, DP가 셈해지지 않는다는 데에 키포인트가 있다. 다시 말해 그가 일약 세계적으로(개신교계에서) 이름을 떨친 명성이 허구라는 것이다. 그의 3운법칙 도표가 명확하게 그림을 그리듯이 설정해놓고 있는 그대로다. 그 LP 안에 아무 내용이 없이 텅 비어 있음과 같다.
왜 그가 사이비라고 단정 짓는가 하면 위에서 지적한 그대로다. 즉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그런 기적적인 것을 나타내었다면 신경성 발작에 영향 받을 이유가 천하에 없는 것이다. 성경 책장을 넘기다가도 그런 발작이 일어났다고 되어 있다. 이것은 순전히 귀신 들린 다음의 짓거리일 뿐이다. 이런 측면에서는 거룩한 맛이라고는 손톱만큼도 없다. 그러면 왜 그런 놀라운 교회 내 상황이 벌어졌는가 하겠는데 그야 악령은 얼마든지 그런 인간 조종을 할 수 있는 터이다.
수많은 청중이 일사불란하게 기도를 하는가 하면 다음 순간에는 하나같이 목청을 돋우어 찬송을 부르기도 하는 등 완전히 분위기가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사로잡혀 좌지우지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 정도로 신비한 것이면 무조건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믿는 데에 인간의 맹점이 있다. 더군다나 하나님 찾고 예수 그리스도를 들먹이고 성령을 말하는 분위기에서는 모두가 그렇게 착각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이와 같이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진위는 나타나게 되어 있다. 로버츠의 3운법칙 도표가 그렇게 나타나서 그의 활동을 사이비로 연결시키는 것이 아니라, 위에 지적한 일련의 사태는 그런 판단을 내리기에 충분한 근거가 되는 것이다.
만약 그런 것이 성령의 역사라 규정 짓는다면 누가 즐거이 성령의 역사를 찾고 구하겠는가. 신경쇠약에 걸린다는 것부터가 언어도단이다. 오히려 그런 기미가 나타나면 하나님의 능력으로 벌써 치유되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런데도 인간의 의술에 힘입어 그 의학적 처방으로 두문불출했으니 인간의 힘이 하나님의 능력보다 우세하다는 결론이 아닌가. 문제는 이러한 맹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하나님께 속한 것으로 맹신하고 있는 현실이니 얼마나 허망한가.
이런 것도 구분해낼 수 있는 분별력도 없다는 말이 아닌가. 무조건 초자연적 초능력이라면 죽는 시늉이라도 서슴지 않는 한심한 작태다. 때문에 오늘날 "성령의 역사"라는 미명 아래 속임수로 일관하는 악령들의 기세가 날로 승승장구하는 것이다. 이 이반 로버츠(Evan Roberts)의 생애 분석은 오늘날 자행되는 소위 "성령이 역사"에 대한 하나님이 주시는 경고가 된다. 이 이반 로버츠 현상으로부터 시작하여 오늘날의 소위 오순절 운동(방언, 신유 등으로 특징을 삼는)이 시작된 것이다.
다른 예는 효봉과 제니 린드다. 둘 다 같은 내용의 유형으로서 이미 여러 글에서 설명했거니와 일반적인 인간의 관점과의 현격한 차이를 드러낸다. 사람이 보는 눈에서는 효봉 선사의 경우 화려한 판사 재직을 그 활동기 즉 LP로 꼽는 데에 이의가 없을 것이나, 그의 3운법칙 즉 trinihomo는 그가 산사에 입문하여 승려가 되는 때를 포함시키지도 않고 그 이전 판사직을 내동이치고 엿장수 행세로 전국을 방랑하기 시작하던 때를 LP의 출발점으로 정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trinihomo상으로 판단하면 그의 인물됨은 판사도 물론 아니고 승려생활도 아니고 오직 인생 자체에 대한 회의를 절감하기 시작하여 결단을 내리던(판사직 사퇴) 한 "고뇌하는 인간"으로서의 위상으로서만 그려내는 것이다. 이런 관점은 위의 이반 로버츠와 같은 것으로서 전혀 인간다운 것이 아니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될 수 없는 현상이다.
스웨덴의 오페라 가수 제니 린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의 LP는 화려한 무대에서 천부적인 미려한 목소리를 한껏 자랑하여 펼치던 가수로서의 역정(歷程)은 하나도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린드는 당대 최고의 가수여서 명성과 함께 돈더미 위에 올라 앉았고 그 엄청난 부로써 자선 사업을 했기 때문에 더욱 인기가 높았다. 그럼에도 그 무대 생활은 그의 LP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고이 간직하기 위해 세상의 모든 부귀영화를 단숨에 떨쳐 버린 역사의 인물로 그의 trinihomo는 정확한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것이 그 누구도 감히 범할 수 없는 3운법칙의 독보적인 위상(位相)이다. 그 외의 인물은 지금까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많이 분석하지 않아 기백명에 불과하지만) 이만한 주목을 받는 예가 없어 이 정도 소개로 마무리할 수밖에 없다. 앞으로 혹 여유가 있어 생애 분석 중에 이런 비슷한 사례가 발견될 때에는 지체 없이 소개할 작정으로 있다.
3운법칙은 3위1체의 원리(the universal law, the law of Trinity)를 검증하고 있다. 3위1체의 법칙은 모든 법칙과 원리의 모태(母胎)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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