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4월 8일 금요일
"기독교계가 그렇게도 모를 리 있는가, 충분히 이유가 있을 것이 아닌가"ㅡ그렇다, 이유가 있고도 남는다
하기야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도 15세기의 일이다. 그러면 기록상으로는 인간이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그 때까지만 해도 까맣게 모르고 있었다는 참으로 한심한 얘기가 된다. 이런 세상 일에 대해서도 무지하기가 이 정도라면 하물며 보이지 않는 초자연계(신령한) 일을 말하는 성경에 대한 무지야 말해서 무엇하랴.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 친히 계시하심으로써 인간이 알게 된다고 성경이 선언한 것이야 사실이지만(고전 2:12-14), 그러나 인간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시므로 그 구원의 말씀이 성경으로 기록되게 하신 이상 필요한 모든 것은 인간에게 숨김 없이 다 나타내시는 것도 사실이지만, 말씀하셔도 믿지 않으면 그만이요 더군다나 두드리고 찾고 구하는 자에게 진리가 열려진다고 확언하신 다음에야 무슨 말을 하리요.
다시 말해 두드리지 않는 한 수천년이 아니라 수만년을 간다 한들 무지몽매 속에 갇혀 있을 수밖에 없기는 마찬가지다. 더군다나 사람들이 성령으로 계시하여 주심을 바라 성경을 읽는 대신 인간의 말과 글에 의존하여 학문적으로만 접근하려는 마당에서야 더 말해 무엇하랴. 그러므로 기됵교 교리가 성경에 상당 부분 어긋나 있는 현실에 당황해하거나 어떤 종류든 회의에 빠질 필요는 없는 것이다. 오히려 당연지사로 여겨야 할 일이다.
그리고 신대륙 발견 이야기가 나와서 말이지만, 아담 이후 인류가 바다 저너머에 낭떠러지가 있다는 미신에 사로잡혀 있게 된 이유가 있으니 다시 말해 지구가 둥글다는 진실에 일찍이 눈뜨지 못했던 것은 사탄 곧 용(龍)이 그렇게 인간의 인식이 그 정도로만 되도록 한정시켜 놓았다 해도 하자는 없을 것이다. 왜냐면 바다는 용이 그 몸을 숨기면서 즉 인간의 눈에 띄지 않도록 하면서 활동할 수 있는 유일의 무대이기 때문에 그와 같은 무지와 미신 속에서 한동안 가두어 두었다는 설명이 됨이다. "미신"이란 것은 바다에는 무서운 용이 우글거리고 있다고 믿어 감히 바다 깊숙이 들어가는 것을 꺼려했다는 사실을 말함이다. 용의 실체는 사실이나 사탄이 아닌 별개의 기괴한 생물이 살았다는 것으로 믿게 만들었으므로 "미신"이라 한 것이다. 1908년 시베리아 퉁구스 사건 참조.
그러나 알고보면 그런 용에 관한 것이나 또는 귀신을 섬기고 귀신의 조종을 받고 행해지는 무속과 같은 것이 이제는 "미신"으로 취급될 수 없는 시대로 접어든 것이니 그 정체가 실제로 파악되고 있는 까닭이다. 즉 악령들의 소행이라는 것이다. 용도 이제는 그 정체가 드러내어지고 있는 터라(사탄 자신은 또 어떤 거짓말과 속임수로 이 사실을 얼버무려 변명을 만들어낼지 모르나) 과거와는 사뭇 다른 시대가 되어 있다.
요컨대 이 세상 신 사탄이, 적수로서는 상대가 되지 않는 인생들을 좌우지함으로써 눈가리개로 막아놓고 보지 못하게 하면(고후 4:4/행 26:18) 천하없어도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다는 데에 있으니, "과연 그럴 정도로 모를 수 있을까" 하고 의아해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기독교계가 지금까지 그렇게 인식해 온 데에는 충분히 그 이유가 있을 것이 아닌가"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이유야 충분히 있고도 남으니 다름아니라 사탄이 눈을 가려 보지 못하도록 막아놓았기 때문이다. 인생들의 수효가 지금보다 천 배 만 배가 된다 해도 한 사람같이 조종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이다. 천만년 가도 모를 수밖에 없다. 이를 다시 강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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