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소나무가 되려 할 필요는 없다. 되려 해서도 안된다.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낮추는 자는 하나님이 높이신다. 아무리 작은 소나무일지라도 그 소나무만 보지 않고 소나무를 버티어주는 큰 바위와 반드시 함께 보아주는 법이다. 소나무가 크면 소나무만 보겠지만. 따라서 아무리 약하고 보잘 것 없는 사람도 위축될 필요가 없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과 함께 일하면(벧전 1:12/고후 6:1) 능히 세계를 정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울 사도가 복음(福音, 구원의 희소식)으로 세계를 정복했다는 말을 할 수 있다면. 하나님 친히 일하시기 때문이요 하나님 친히 하나님의 일을 하시는 것이지 내가 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님이다. 하나님 친히 하시는 일을 누가 막으리요. 그래서 "이보다 더 큰 일을 하리라"고 우리들 모두에게 약속하셨다.
피 끓는 젊은 소나무들을 부르신다. 카나다 피플즈 처치(the People's Church)의 오스왈드 스미스(Oswald Smith)가 사도 이후의 최대 복음 전도자라 했던 찰즈 피니(Charles Finney)도 양양한 변호사 수업을 박차버리고 29세에 복음 전도의 길에 나섰다. 중국의 송상절(Dr. John Sung) 화학(化學) 박사도 양양한 대학교수로서의 안일한 생활을 미련없이 내던져버리고 26세에 중국과 동남아시아 각곳을 다니는 복음 전파의 하나님 사업에 돌입했었다. 그가 전한 내용의 복음에 대해 자세한 것은 모르지만. 이 말을 하는 것은 같은 무렵의 웟치만 니(倪柝声, 니퉈셩, Watchman Nee)가 저술한 "the Normal Chrostian Life"의 내용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정확하게 전달한 것이 아님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도 번역되어 있지만 결코 권장할 만한 책이 아니다. 그러나 이들의 열심만은 우리 모두가 본받을 만한 것이다.
필자는 고교생, 대학생 정도의 연령층에 속하는 젊은이들이 이런 사이트를 찾아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모름지기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자처하는 이들은 이생에서의 유일하게 할 일은 기도하는 것과 말씀 전파에 있는 것이니, 사람들을 새로 창조하시고(고후 5:17) 다시 나게(요 3:5) 하시는 하나님의 일에 즉각 투입되어 하나님과 함께 이 새 창조의 일을 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의 아들들이 하게 되어 있는 본분이다. 학교 교사를 하든 의사를 하든 공무원이든 자기가 있는 위치에서 부르심을 받은 대로 "그리스도의 증인"(행 1:8)으로서의 임무를 다함이다. 종으로서 있을 때 부르심을 받은 경우 자유인이 될 기회가 있어도 차라리 종으로 남아서 이 증인 역할을 하라는 것이 바울 사도의 가르침이다(고전 7:21). 왜냐면 우리가 이 세상 남아 있는 것이 삶의 낙을 누리기 위해 있고 살고자 함이라면 당연히 자유인이 되어야 하겠지만 그것이 아니고 사람들을 살려내는 데에 있는 것인즉 종의 신분에 놓인 이들에게 전도하는 것은 종으로 현재 위치해 있는 것보다 더 나은 조건이 없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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